한국 대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TV조선과 채널A, MBN 등 종합편성채널 3사와 손잡고 독점(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넷플릭스 등 외국 OTT 서비스에 맞서 전략적 우군(友軍)을 늘려가는 것이다.8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최근 이 종편 3사와 콘텐츠 제작 계약을 맺고 회사당 50억원씩 150억원을 투자해 연내에 총 3편의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3편 모두 드라마로, TV조선의 '강해라, 라이브 복수소', 채널A의 '거짓말의 거짓말', MBN의 '나의 위험한 아내'...
지난달 '스타벅스 신용카드' 출시 계획을 발표한 현대카드가 이번엔 국내 최대 음식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손잡았다. 현대카드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PLCC는 특정 기업이 전문 카드사의 도움을 받아 출시하는 자체 신용카드 상품을 뜻한다.현대카드와 우아한형제들은 '배민포인트' 적립 혜택 등을 한층 강화한 배달의민족 PLCC를 올 하반기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배달의민족은 자체 간편결제 ...
고수익에 목마른 전 세계 투자자들이 이탈리아 마피아가 범죄 수익을 담보로 발행한 채권을 사들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FT에 따르면, 유럽 최대 상업은행 중 한 곳인 방카 제네랄리는 이탈리아 남부도시인 칼라브리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마피아 '드랑게타'와 관련 있는 유령회사들의 사모사채를 사들였다. 방카 제네랄리는 2015~2019년에 국제 투자자들에게 약 10억유로어치 민간 채권을 팔았는데 이 중 일부가 드랑게타의 페이퍼컴퍼니가 발행한 자산과 연계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FT는 전했다.드랑게타는 이탈리아의...
서울 관악구의 직장인 김모(33)씨는 최근 크라우드 펀딩(모금 방식의 투자) 사이트 '와디즈'에서 3만6000원을 주고 '스마트 귀이개' 제품을 신청했다.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해 귓속을 훤히 보여주고, 온도 제어 설계로 발열 문제도 차단했다"는 개발 업체의 설명이 그럴듯했다. 하지만 막상 제품을 받아보니 귓속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고, 도저히 귀에 넣을 수 없을 만큼 발열도 심했다. 알고 보니 중국산 저가 제품이었다. 김씨를 포함해 6000여 명이 이 스마트 귀이개 펀딩에 참여했고, 업체는 총 2억2000만원을 받아갔다. 김씨는 "...
한화토탈이 국내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장 설비 포털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한화토탈이 구축한 공장 설비 포털은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 설치돼 있는 설비 30만개의 정보를 일반 포털 사이트처럼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정 설비를 검색하면 사양·도면과 같은 기본 정보 외에 정비 및 검사 이력 등을 알 수 있다고 한다.한화토탈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공장의 안전 가동과 운영 효율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한화토탈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3만2000시...
인도 경찰이 지난 5월 발생한 LG화학 공장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현지 법인의 한국인 직원 2명을 체포했다.5월 7일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州) 비샤카파트남 LG폴리머스인디아(LG화학 인도법인)에서 주민 12명이 숨지는 스티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인도 경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간 것이다.8일 LG화학에 따르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경찰은 전날 오후 현지 법인장과 기술 고문 등 한국인 직원 2명과 현지 직원 10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사업장에는 한국인 직원 4명이 근무하고 있다.앞서 안드라프라데...
SK그룹의 LNG 개발·도시가스 판매 계열사인 SK E&S가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전북 군산 지역경제를 돕기 위해 시작한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지금까지 27기업의 창업을 지원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SK E&S는 8일 "군산 김 유통업체 '군산 섬김'이 최근 GS홈쇼핑에서 판매할 정도로 성장하고 군산 지역 농부들이 생산한 꿀스틱을 유통하는 '쑥쑥상점'은 쿠팡과 네이버스토어 같은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에 입점하는 등 지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군산은 현대중공업 조선소와 한국 GM 자동차 공장 철수로 지...
정부가 올해 말까지 UN에 제출할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 수립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2월 민간포럼이 발표한 온실가스 감축 권고안대로 전략이 확정되면 최대 13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정부는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한 민간 주도 협의체인 '2050 저탄소 사회 비전 포럼'을 통해 2050년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최대 75%에서 최저 40%로 설정한 5개의 감축 시나리오를 만들어 발표했다. 철강·석유화학·시멘트·반도체·디스플레이 등 5대 업종협회가 이와 관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