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 그 서막을 알리는 사건 중 하나로 평가받는 것이 2016년 7월 말 조선일보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처가와 넥슨의 강남 부동산 거래 의혹을 보도한 것이었다. 이 보도가 도화선이 되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우 전 수석이 정면충돌했다. 사건이 점차 복잡해지던 8월 어느 날, 윤석열 검찰총장(당시 대전고검 부장검사)이 우 전 수석에게 ‘청와대를 나오는 것이 좋겠다’고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한 적이 있다. 윤 총장은 사시 기수로는 우 전 수석보다 4기수 아래지만, 나이가 6살이 많다. 서로 존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