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광화문 담장이 색색의 미디어아트로 옷을 갈아입는다. 다음 달 14~23일 열리는 문체부 주관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이이남 작가, 장승효·김용민 팀의 가로 35m, 세로 3.5m짜리 초대형 미디어아트 2개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고령, 공주, 강릉, 부산, 익산, 제주 등 아홉 곳에서 지역 특색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서울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와 7시 오페라극장에서 '엔니오 모리꼬네 시네콘서트: 영화음악의 거장, 그를 추억하며…'를 연다. 2011년 모리코네 내한 공연 때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모리코네의 지휘에 맞춰 연주했던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출연해 '석양에 돌아오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황야의 무법자' '킬빌' '미션' 테마곡을 연주한다. 입장권 2만~10만원.
춘란배는 중국 주최의 국제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오래된 기전이다. 1999년 출범해 한국 6회, 중국 5회, 일본이 1회 우승했다. 올해 13번째 대회가 코로나 사태로 연기돼 오다 29일 온라인으로 개막된다.23일 대진 추첨 결과 한국 기사 중 신민준(상대 전적 1승)은 일본 이야마, 변상일(2패)은 중국 미위팅과 1회전을 치르게 됐다. 김지석과 강동윤은 각각 쉬자양, 모토키와 첫 대결을 갖는다.1회전 승자 8명은 시드를 받은 8명과 합류, 31일 2회전(16강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 기사 중엔 전기(前期) 우승·준우승자인 박정환...
골프 대회 도중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해 1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김비오(30)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구자철)의 특별 사면으로 다음 달 필드에 복귀한다. 김비오는 지난해 10월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도중 사진을 찍는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을 하고 드라이버로 잔디를 찍는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3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3주 뒤 1년으로 경감됐다. 김비오는 다음 달 21일 GS칼텍스 매경오픈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가 2000년 1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사전 준비회담 남측 대표로서 북측에 30억달러 경제 지원을 약속했다는 합의 문서를 야당이 공개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다. 2000년 당시 박지원 문화부장관과 북측 아태위원회 부위원장 송호경이 각각 서명한 '경제협력에 관한 합의서'엔 '남측은 북측에 2000년 6월부터 3년 동안 25억달러 규모의 투자 및 경제협력차관을 제공하고, 정상회담을 계기로 5억달러를 제공한다'고 적혀 있다. 박 내정자는 이 합의서에 서명한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