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커피전문점에서 1회용 컵 사용을 억제하고 마트에서 일회용 비닐 쇼핑백을 퇴출시키고 플라스틱 식품 용기를 바이오 소재로 바꾸는 등의 조치들이 시행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은 꼭 필요하다. 그런데 사람 건강에 정말 중요한 미세플라스틱 알갱이들이 세탁기에서 제일 많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우리나라 바다는 미세플라스틱에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 진흥원은 지난해 경남 진해, 거제의 양식장과 인근 해역에서 굴, 담치, 게, 지렁이의 4종을 잡아 내장과 배설물을 분석...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 가상통화 거래소와 10대 크립토 펀드 관계자들이 한국에 모여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를 논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콘퍼런스 기업 인터블록은 글로벌 가상통화 콘퍼런스 ‘토크나이즈잇 2018 Fall’을 오는 10~1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더 평평한 자본주의 그리고 진정한 글로벌화를 위해’라는 주제로 전통산업의 블록체인화와 탈중앙화,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모색을 목표로 한다.ICO(가상통화공개) 성공을 꿈꾸는 신생 블록체인 프...
하루가 멀다 하고 여권에서 부동산 대책 발언이 나오고 있다. 당·정·청의 고위 관계자들이 국민 가슴이 덜컹 내려앉게 하는 말들을 툭툭 던지듯 단편적으로 내뱉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분양 원가 공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파트 분양 원가 공개는 노무현 정부 때 일부 시행됐다가 시장경제에 어긋난다는 비판에 부닥쳐 폐지된 정책이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날 방송에 나와 "'강남이니까 다 세금 높여야 된다'는 건 좀 곤란하다"며 부동산 세제에 대한 자기 생각을 여과 없이 얘기했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주 ...
국가 파산 위기에 몰린 아르헨티나의 수도 한복판에서 공무원들이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이는 외신 사진이 어제 조간신문에 실렸다. 15년 만에 다시 경제 위기를 맞은 아르헨티나가 파산을 피하려면 방만하게 늘린 공무원 수를 줄이고 복지 혜택도 줄여야 한다. 그 조치 중의 하나가 정부 부처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다. 그랬더니 제일 먼저 공무원들이 반발했다. 한번 맛본 포퓰리즘의 단물은 절대 포기하지 못하며 공무원도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아르헨티나가 IMF 구제금융으로 연명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은 수출 곡물 가격 하락 등 ...
2017 인구 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5142만명 중 2551만명이 서울과 인천·경기도에 몰려 있다. 국민 2명 중 1명이 수도권에 산다. 이런 '초밀집' 사례는 싱가포르와 같은 도시국가를 빼곤 전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사람이 많으니 지식, 돈, 소비, 기업, 좋은 일자리, 좋은 학교, 좋은 병원이 몰린다. 집값 양극화는 더 심해진다. 수도권은 폭발 지경이고 지방은 소멸 지경이다. 도를 넘었다.그런 점에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122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협의하겠다"고 밝힌 그 취지는 이해할 수 있다...
컴퓨터 및 통신 기술 발달로 늘어나는 첨단 사이버 범죄에 청소년들이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지만 정작 학교에서는 예방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보이스피싱(전화 금융 사기) 범죄 조직이 인터넷상에서 고액 아르바이트를 찾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현금 수거·전달책을 모집하는 사례가 많으니 학생들에게 예방 교육을 실시하라는 교육청 공문이 일선 학교에 내려왔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첨단 사이버 범죄의 실태 및 수법을 교사들이 모르는 상황에서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몰라 혼란이 일고 있다.최근 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