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2박3일 일정의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번 회담 의제로 첫째 남북 관계를 개선·발전시켜나가는 일, 둘째 비핵화를 위한 미·북 대화를 중재하고 촉진하는 일, 셋째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위협을 종식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임 실장은 "비핵화 문제는 과거 정상회담 의제로 오른 적이 없다"면서 "마치 이번 정상회담에서 굉장한 성과를 내야 되는 것처럼 기대감이 있지만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초점은 첫째 의제로 꼽은 남북 관계 개선에 있으며 비핵화는 마지...
여야가 어제 인터넷 은행 활성화를 위한 은산(銀産) 분리 완화 특례법을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참여연대 등 시민 단체가 국회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며 가로막고 나섰다. 국회 직원들이 제지하자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이들은 민주당이 특례법에 대한 당내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개최한 의원총회장 앞에서 "정부·여당이 재벌이 은행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규제 문제를 둘러싼 이들의 생각은 20~30년 전에 머물러 있다. 은산 분리는 기업이 만성적 자금 부족 상태에 있던 고도성장기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수익이 화웨이·오포·비보·샤오미 등 중국 4대 제조사에 처음으로 추월당했다. 중국 업체들이 지난 2분기 스마트폰 세계시장 수익의 20%(20억달러)를 차지해 17%에 그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2년 전만 해도 30%에 육박했던 삼성전자의 이익 점유율이 거의 반 토막 나면서 중국 4사(社)에 역전당한 것이다. 이런 지각 변동에도 애플의 이익 점유율은 62%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중국세가 삼성전자의 시장만을 빼앗아간 것이다.수익뿐 아니라 스마트폰 판매량도 삼성전자가 8년째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추석 명절이 되어도 고향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북한에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들이다. 이들은 추석과 설 등 명절 때면 최북단 강화 평화전망대나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찾아 망향제(望鄕祭)를 지낸다. 그곳에 가면 이북 고향땅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실향민들은 매년 추석 2~3일 전 '이산가족의 날' 행사를 열고 이산가족 간 우의를 다지고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랜다. 올해도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주최로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에서 행사를 마련한다. 이 행사는 1971년 대한적십자사가 남북한의 이산가족...
리뤼옌이 12일 전북 부안서 끝난 제13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서 우승, 중국에 이 대회 4연패(連覇)를 선물했다. 준우승은 한국 정찬호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