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중 우리 국민이 벌어들인 임금과 금융소득 등을 합친 국민총소득(GNI)이 1분기보다 1.0% 감소했다. GNI 증가율은 작년 4분기 -1.2%에서 올해 1분기 1.3%로 개선됐으나 반년 만에 다시 고꾸라졌다. 2분기 총저축률도 1분기보다 0.3%포인트 감소하면서 약 4년 만의 최저인 34.6%로 내려갔다. 그만큼 국민 지갑이 얇아졌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은 유가 등 수입 물가 상승으로 대외 구매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과거에도 교역 조건 악화에 따라 GNI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3일 "작년에 (2018년분) 최저임금이 16.4% 오른 것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높았다. 솔직히 저도 깜짝 놀랐다"고 했다. 최저임금은 고용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사용자·노동자·공익위원 각 9명씩이 참여해 정하지만, 이 위원회 결정이 청와대와 무관하다고 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다. 당시 기획재정부가 세금 지원까지 사전 약속하면서 공익위원들에게 두 자릿수 인상에 찬성하도록 종용한 것이 다 드러났다. 그러다 고용·소득·분배 모두 재난에 가까운...
고용노동부가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대해 대대적인 감독에 착수했다. 고용부 직원 10여 명이 경총 사무실에 상주하며 각종 사업과 회계 처리 내용을 샅샅이 들여다보고 있다. 감독 결과에 따라 등록허가 취소까지 내려질 수 있다. 경총에 대한 대대적 지도감독은 거의 30여년 만이라고 한다. 당시는 직업훈련원 비리와 관련한 것으로, 경총 외 다른 기관들도 함께 지도감독을 받았다.누가 봐도 이번 지도감독은 정부가 경총을 손보겠다고 나선 것이다. 정권 출범 당시 경총 부회장의 발언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그는 정부의 무리한 친(親)노동 정책에 한마디...
2018 아시안게임에서 축구·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서 병역특례를 받게 된 것과 관련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기회에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를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 이 제도는 1973년 '국위 선양과 문화 창달에 기여한 예술·체육 특기자에게 군 대신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게 하자'는 취지로 도입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예술·체육 활동으로 세계에 이름을 날렸다고 해서 우리의 국위가 선양되는 시대는 지났다. 당초 체육·예술 분야에서 뛰어나다고 국토방위라는 신성한 의무를 면제해준다는 발상 자체가 무리였다. 예술...
미술사학자 오주석(1956~2005)을 기리는 문화 공간 '오주석의 서재'가 5일 그의 고향 수원 남창동에 개관하고 12월 31일까지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특별전이 열린다. 겸재, 단원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정의용 등 對北 특사단, '經協 카드'들고 오늘 訪北. '우리 민족끼리'에 휘둘려 '비핵화' 그르치지 않았으면.○베트남서 박항서 감독과 발음 비슷한 박카스 인기. 이쯤 되면 방탄소년단과 함께 國威 선양 훈장감.○오바마, 현직 때 국민이 보낸 편지 매일 밤 10통씩 읽었다고. 民心 들으려는 지도자의 자세는 배워야 할 듯.
고려대학교를 설립한 인촌(仁村) 김성수(1891~1955) 선생의 이름을 딴 인촌로가 고려대가 있는 서울 성북구와 인촌의 고향인 전북 고창에서 잇따라 개명(改名)이 추진되고 있다. "친일 잔재를 청산하겠다"는 취지다. 두 곳 모두 함세웅 신부가 이끄는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가 개명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서울 성북구는 관내에 있는 도로 '인촌로'의 개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성북구 인촌로는 지난 2010년 4월 명칭을 붙였다. 지하철 6호선 보문역부터 고대 앞 사거리까지 1.2㎞에 걸친 도로다.성북구 측은 "인촌의 친일 행위가 ...
'황제' 페더러 US오픈 16강 탈락'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16강에서 탈락했다. 페더러는 4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단식 16강에서 존 밀먼(55위·호주)에게 1대3(6-3 5-7 6-7〈7-9〉 6-7〈3-7〉)으로 졌다. 같은 날 일본 니시코리 게이(21위)는 필리프 콜슈라이버(34위·독일)를 3대0(6-3 6-2 7-5)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FIFA '올해 남자 선수' 호날두 등 3명국제축구연맹(FIFA)은 4일 '올해의 남자 선수' ...
김보미(18)가 2018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10m 권총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2000년생 돌풍'을 이어갔다.김보미는 4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권총 결선에서 218.8점을 쏴 안나 코라카키(그리스), 조라나 아루노비치(세르비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결선 중반까지 선두를 달렸다가 막판에 8.7점을 쏘는 등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김보미는 "최선을 다했지만 훈련과 경험 부족을 절감했다. 더 열심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본선 성적 합산으로 따지는 단체전에선 김보미와 곽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