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더불어민주당 회의에서 한 최고위원이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한 지지율이 60%를 넘는다.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여론조사 수치'만 좋으면 현장에서 쏟아지는 온갖 경고음에 귀 닫고 정책을 밀어붙일 수 있다는 오만함으로 읽힌다. 문제는 그런 여론조사가 민심을 제대로 읽은 건지 의심스럽다는 점이다.지난달 22일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tbs)이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가 대표적이다.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해 정부가 홍보하고 싶은 사항만 질문에 잔뜩 나열하고, 고통스러운 부작용의 내용은 전혀 알리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