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충격으로 미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32.9%로 폭락했다. 미국 정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47년 이래 최저치다.미 상무부는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보다 연율(年率·연간으로 환산한 비율)로 -32.9%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전기 대비 연율은 3개월간의 성장률을 1년으로 환산해 계산하는 것으로, 올해 2분기 미국 경제가 1분기보다 8% 이상 쪼그라들었다는 얘기다. 1분기 역성장에 이어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하며 미국은 극심한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부산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A씨는 작년 말 세무조사로 1억원 넘는 세금을 추가로 냈다. 세무서에 제출한 자료에 빠진 항목이 발견되면서, 3년치 소득에 대한 세무조사를 한꺼번에 받았다. 그는 "힘들게 장사해서 번 돈을 죄다 추징당했다"며 "올해는 코로나로 장사도 안 되는데 또 세무조사를 받을까 불안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추징한 금액이 지난 3년간 총 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경제 활력을 위해 세무조사를 줄이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제로는 세무조사를 강화한 것이다.국세청이 30일 미...
기준금리 등 우리나라 통화정책 최고 결정기구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된 신임 위원 3명이 가진 부동산 가액만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신임 위원들의 전체 재산 중 3분의 2는 부동산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고위공직자 58명(2020년 4월 임용·승진·퇴직자 대상)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 취임한 서영경·조윤제·주상영 신임 금통위원의 재산은 총 148억원이었다. 한은 최초의 여성 부총재보를 지낸 서영경 위원은 상속받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에 대한 지분과 도곡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