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백서'의 출간이 또 연기됐다. 조국 전 법무장관 지지자 등에게서 3억원을 모금하면서 추진해온 백서 출간일이 두 차례 번복되며 4개월 미뤄진 것이다. 김어준 등 필자 일부도 모금 당시 약속과 달리 교체됐다.31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조국백서추진위원회(추진위)는 당초 올해 3월 말로 예고했던 조국 백서 출간을 '5월'로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 최근 또 '7월'로 연기했다. 추진위원장 김민웅씨는 지난 3월 말 출간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 "아무리 늦어도 5월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두 번째 일정 연기에 대해 "전체 ...
"코로나 사태 확산 이후 글로벌 공급망 타격으로 기업 활동 차질을 겪었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국내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6.7%가 이렇게 답했다. 코로나 빅뱅이 우리 기업들에 큰 위기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상당수 기업은 별다른 대비책이 없다고 답해, '위기'를 '기회'로 살리기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정부 지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리쇼어링(해외 공장의 국내 복귀)을 고려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했다.산업별로는 자동차·자동차부품 제조기업 66.7%가 글로벌...
매년 11만 가정 안팎으로 쏟아져 나오는 이혼 가정의 상당수가 직면하는 문제는 부모 중 누가 자녀의 양육권을 갖느냐는 것이다. 우리 법원은 대체로 부모 양쪽이 양육권을 갖는 '공동 양육'보다는 어느 한쪽이 자녀 양육을 전담하는 '단독 양육'이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판결 경향을 보여왔다.최근 대법원도 '공동 양육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아이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에게도 양육권을 추가로 허가했던 2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부모가 가까운 곳에 살고, 양육 환경이 비슷해야 하며, 자녀도 공동 양육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확산하고 있는 '언택트(비대면) 경제'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 마련이 긴요해지고 있다. IT(정보기술)와 결합한 글로벌 언택트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등 국내 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언택트 관련 업종에서 '초격차'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동차·정유 등 전통 제조업은 디지털 기술력을 접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코로나 사태 이후 재택근무가 자리를 잡고 온라인 교육·상거래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 4월 대용량 저장장치인...
군 당국이 초대형 방사포 등 증대되는 북한의 방사포(다연장로켓) 위협에 대응해 추진 중인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사업이 일러야 오는 2026~27년쯤에야 완료될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당초 예상됐던 2020년대 초반보다 3~4년 이상 지연된다는 것이다.현재로선 한국군은 물론 주한 미군도 북한 신형 방사포에 맞설 마땅한 요격 수단이 없다. 한·미 양국 군 주요 기지에 배치된 패트리엇 PAC-3 및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 한·미 미사일 요격망이 북 방사포에 의해 앞으로 상당 기간 무력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한국형 아이...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기지를 타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김정은의 '핵 억제력 강화' 발표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트럼프 정부가 북 도발에 무력 대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것이다. 국제정치학자인 앨리슨 교수는 2017년 저서 '예정된 전쟁'에서 '투키디데스 함정(Thucydides Trap)'이라는 개념을 통해 신흥 강국인 중국과 기존 패권국인 미국의 대충돌을 설명해 큰 주목을 받...
비무장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사건에 분노한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30일(현지 시각) 16개 주(州)에 걸쳐 최소 25개 도시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도시는 사건이 벌어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LA)·시카고·마이애미·시애틀 등이다. 시위가 폭력적 양상을 띠면서 17개 도시에서 1400여명의 시위대가 체포됐고, 미네소타주는 2차 대전 후 처음으로 주방위군 총동원령을 내렸다.시위의 발단은 지난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위조지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흑인 조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현지 시각) 세계보건기구(WHO)와 모든 관계를 끊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사태 이후 WHO가 중국 편향적이라며 비판해 왔는데, 이번 조치 또한 대(對)중국 압박의 일환으로 해석됐다.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오늘 WHO와의 관계를 끝내고 (WHO에 지원하던) 지원금을 전 세계 다른 곳, 긴급한 공중 보건상 수요가 있는 곳으로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을 중단했고, 5월 18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G7급 대우' 트럼프 초청장 받은 청와대, '反中 전선 참여'로 비칠까봐 답도 못하고 냉가슴.○ "퇴근해서 출근 때까지 동선 공개하라"는 기업들 있다고. 이러다 "누구와 잠자리했냐"고 묻는 세상 오지 않을까?○ 트럼프, "中 꼭두각시인 세계보건기구와 絶緣하겠다." 리더십이 사라진 시대, 설 자리 잃는 국제기구.
▲5월 22일자 A5면 "윤미향 국회 진출, 정대협 정신 안맞아" 기사에서 일부 지역 배달판에 표기된 '윤미향 교수'는 '윤미향 전 대표'의 잘못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