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 친숙한 세대를 대상으로 선전·선동 전술에 변화를 주고 있다. 호전적이고 반미(反美) 일색이던 선전물에서 탈피해 '리수진'이란 여자 어린이가 피아노를 치며 '풍족하고 행복한 평양의 일상'을 소개하는 식의 유튜브 선전물을 제작해 SNS에 집중적으로 퍼트리고 있다. 붉은 저고리 차림으로 "수령님 은혜"나 "핵실험 완전 성공"을 외치던 조선중앙TV 간판 앵커 리춘희의 시대가 가고 '유튜버 수진이'가 북한 선전·선동을 앞장서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일각에선 어린 시절 오빠 김정은과 스위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