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사건에 분노한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30일(현지 시각) 16개 주(州)에 걸쳐 최소 25개 도시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도시는 사건이 벌어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LA)·시카고·마이애미·시애틀 등이다. 시위가 폭력적 양상을 띠면서 17개 도시에서 1400여명의 시위대가 체포됐고, 미네소타주는 2차 대전 후 처음으로 주방위군 총동원령을 내렸다.시위의 발단은 지난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위조지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흑인 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