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한국의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 연료' 사용 제한이 해제된 것과 관련, "대결 흉심을 드러내고 있다"며 우리 정부를 비난했다. 북한 매체가 고체 연료 사용 제한 해제 문제를 언급한 것은 지난달 28일 관련 발표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북한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는 2일 '갈수록 드러나는 기만과 배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남조선이)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고체 연료를 이용한 우주발사체로 저궤도 군사정찰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게 되었고, 현재 800㎞로 되...
통일부가 북한의 협박 이후 탈북·북한인권 단체들에 제재를 가하는 문제와 관련해 "유엔(UN) 등 국제사회와 협의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2일 확인됐다. '반(反)민주적 처사'라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우려와는 상관없이 탈북·북한인권 단체들에 대한 압박을 강행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야당은 "외부의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자국민 인권 탄압을 자행하는 모습은 북한과 다를 게 없다"고 비판했다.통일부는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최근 두 단체(자유북한운동연합·큰샘)에 대한 법인 설립 허가 취소나 사무 검사는...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은 현재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구에 전세를 살면서 성북구에 아파트를 1채 갖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여당의 부동산법 처리 과정을 '5분 연설'로 비판했다가 "당신도 임대인 아니냐"는 여권의 공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윤 의원 측은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원래 살던 서울 성북구 집은 세를 주고 서초구로 이사와 새집을 얻으면서 자연스럽게 임대인이자 임차인이 됐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 시절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이주 정책에 따르기 위해 샀던 세종시 집은 최근 공직자 다주택 해소 ...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일방 처리한 직후 이를 비판하는 연설을 했다. 윤 의원은 이번 법 개정으로 전세 제도가 급작스럽게 소멸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아직도 전세 선호가 많은 상황에서 큰 혼란과 불편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라고 했다. 이어 "도대체 무슨 배짱과 오만으로 1000만 전세 인구의 인생을 고통스럽게 하느냐"고 비판했다.윤 의원의 비판이 정치권은 물론 서민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것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얘기였기 때문이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
방역 당국이 2일 "서울 강남 커피숍 관련 집단감염 사태로 최소 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카페와 음식점발(發) 집단감염으로, 최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관련 4명, 이 커피점 최초 확진자가 다녀간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 식당 관련 5명이 이날까지 확진됐다"고 했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확진됐다. 그와 커피점에서 회의를 했던 회사 동료 등 2명이 감염됐고 이들과 접촉한 1명도 감염됐다.◇"마스크 쓰기 어려운 카페·식...
지난달 트위터를 해킹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등의 계정을 도용했던 범인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7세 소년인 것으로 드러났다.미 법무부는 이 트위터 해킹에 관련된 3명을 기소했다고 31일(현지 시각) 밝혔고, 미 언론들은 그레이엄 아이번 클라크(17)가 주범이라고 보도하고 있다.클라크는 기업용 업무 메신저인 '슬랙'을 통해 트위터 직원에게 접근해 자신을 트위터 IT 부문에 있는 동료라고 믿게 만든 뒤, 고객 서비스 포털에 접근할 수 있는 직원용...
2000년 중국 관영 CCTV는 6·25 전쟁 50주년을 맞아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대항하고 북한을 돕는다는 뜻)'라는 드라마를 제작했지만 방영하지는 않았다. 2001년 미국이 9·11 테러를 당하자 중국 지도부가 반미(反美)를 강조하는 드라마 방영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6·25 전쟁 70주년인 올해 중국에서는 6·25 관련 영화와 드라마가 연이어 제작되고 있다.2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는 CCTV가 투자한 40부작 대형 드라마 '압록강을 건너다'를 비롯해 '최후의 방어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