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진 8월 첫째 주에 한국전력거래소가 관리하는 236개 태양광발전소가 '먹통'이었던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이 기간 발전량 제로(0)인 태양광발전소가 무더기로 나왔다는 뜻이다. 폭우로 인한 설비 유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전력거래소가 미래통합당 한무경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태양광 발전소 4230개소 가운데 발전량이 '0'이었던 곳이 5.6%(236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신 장애, 접속 불량, 산사태 등의 이유로 태양광 시설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뜻으로 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코로나 사태 극복' 명목으로 타낸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이른바 '경품' 행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16일 나타났다.미래통합당 이종배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안전보건 빅데이터 실태조사' 참여자들에게 경품을 주기로 했다. 64일간 진행되는 실태조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100만원 상당 갤럽시탭 6(4대)와 40만원 상당 갤럭시 워치 2(32대), 20만원 상당 블루투스 스피커(32대), 13만원 상당 블루투스 이어폰(64세트) 등을 추첨으로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저가 경품인 문화상...
조슈아 체프테게이(24·우간다)가 15일(한국 시각) 모나코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5000m에서 12분35초3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세계신기록을 16년 만에 새로 썼다. 종전 신기록은 2004년 6월 케네시아 베켈레(에티오피아)가 작성한 12분37초35였다. 체프테게이는 작년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1만m 우승자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16일 대구FC와의 원정에서 전반 29분 터진 스테판 무고사(몬테네그로·28)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16경기 만에 거둔 값진 첫 승리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K리그1 12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었던 인천은 1승 5무 10패를 기록했다. 인천이 승리를 맛본 건 지난해 11월 24일 상주 상무를 2대0으로 꺾은 이후 266일 만이다. 인천은 최하위(승점8)에 머물러있지만,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2경기 만에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광주FC는 창...
광복회장인 김원웅씨가 광복절 기념식에서 "이승만은 친일파와 결탁했다"고 했다. 대한민국이 건국된 날에 초대 대통령을 '이승만'이라고 호칭하며 친일파로 몰았다. 김씨는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고도 했다.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함께 부른 기념식 현장에서 작곡가 안익태 선생을 민족반역자로 낙인찍었다. 야당이 김씨 기념사에 대해 "국민을 이간질시키는 망나니짓"이라고 비판하자 여당은 "친일파 대변하냐"고 반박했다. 일제 통치에서 해방된 날과 잃어버렸던 나라를 다시 세운 날을 동시에 축하하는 광복...
수도권 코로나 새 확진자가 16일(0시 기준) 245명으로 폭증했다. 전국 확진자 267명(해외 유입 12명 제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12일 32명, 14일 72명에서 나흘 만에 여덟 배로, 최근 이틀 만엔 세 배 이상으로 뛰었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무서운 속도다. 이대로라면 이번 주 중 새 환자가 하루 1000~2000명까지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2차·3차 감염이 연쇄 발생해 감염원 추적 조사가 아예 불가능해지고 병상·의료진 등 수도권의 의료 자원 한계도 뛰어넘는다. 감당 불가능한 비상사태가 우려된다.수도권 코로나 확...
법무부가 검사들 반대에도 불구하고 검찰 직제 개편을 강행하기로 했다. 법무부의 직제 개편안에 대해 일선 검사 수백 명이 "아무 고민이나 연구 없이 만든 조잡한 내용"이라며 반발했고, 개편안을 만든 법무부 검찰과장이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대검도 13일 '국민 권익 침해' '반부패 역량 축소'가 우려된다며 1차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그런데 법무부가 14일 밤 원안과 사실상 똑같은 개편안을 제시하면서 18일까지 최종 의견을 보내라고 했다는 것이다. 연휴기간(15~17일)을 감안하면 의견 수렴이 아니라 일방 통보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