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소 제조업 생산이 1년 전보다 14% 하락했다. 금융 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최대 하락이다. 대기업은 그 절반인 6.7% 감소에 그쳤다. 외부 환경 악화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국내 중소 제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자동차·조선 등 주력 산업의 불황이 부품, 내장재 하도급·협력업계로 번지면서 중소 제조업을 직격하고 있다.조선·해운업은 구조조정에 허덕이고 있다. 자동차는 현대차 영업이익이 작년 4분의 1로 추락하면서 부품업계가 부실 늪에 빠져들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계는 단순한 중소기업 집단이...
청와대 대변인이 5일 리선권 북한 조평통 위원장의 막말 논란에 대해 "말이라는 게 앞뒤 맥락을 잘라버리면 칭찬이 비난이 되기도 하고 비난이 칭찬으로 바뀔 수 있다"면서 "남쪽 예법이나 문화와 좀 다르다고 해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받았던 엄청난 환대를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리선권이 우리 대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 여당 정책위의장에게 "배 나온 사람에게 예산을 맡겨선 안 된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공분을 일으키자 남북 간의 언어 습관 차이로 돌리며 감싼 것이다.'냉면 목구...
OECD 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본지 인터뷰에서 "원전은 어떤 기후·날씨에서도 가장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수단"이라면서 "세계적으로 수십년간 계속 확대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 원전기술이 세계 정상급이지만 탈원전 이후에는 원전을 성공적으로 수출할 기술 수준과 인프라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그의 말대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도 세계 각국이 원전 건설을 계속하고 있다. 작년 7월 기준으로 중국(21기), 러시아(7기), 인도(6기), 파키스탄(2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최근 국회 국정감사장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창업하려는 분들이 외식업을 너무 쉽게 생각해 준비 없이 뛰어든다. 창업만 하면 돈을 쉽게 벌 수 있을 것으로 착각하는데, 매우 위험하다"며 우리나라 자영업 창업 실태를 비판했다. 지난해 자영업 폐업률은 87.9%, 음식점 자영업 폐업률은 91.9%에 이른다. 자영업 창업자 대부분이 퇴직한 중·장년층이다 보니 구체적인 창업 계획이나 전문 교육 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최근 정부는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관련 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최대 1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