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쇼크'가 불어닥친 것이 3년 전이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완파했을 때 인류가 받은 충격은 컸다. 그 1년 반 뒤 구글은 더 센 버전을 내놓았다. 새 버전은 완전 백지에서 혼자 가상 대국하며 훈련해 72시간 뒤 원래 버전을 100대0으로 이겼다. 인류가 5000년간 축적한 기력(棋力)을 불과 사흘 만에 돌파하고 신(神)의 경지에 올랐다. 인간 세계에서 더 이상 적수를 찾지 못하자 구글은 알파고를 은퇴시켰다. ▶알파고 이후에도 바둑 AI 경쟁은 끊이지 않았다. 바둑이 AI의 핵심인 딥러닝 기술에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