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차대전 이후 전승국 미국은 여러 국제기구 창설을 주도하면서 전후 질서를 만들어왔다. 그 질서 속에서 팍스 아메리카나(미국에 의한 평화)가 꽃피웠다. 세계 각국이 미국 주도의 질서를 따랐던 것은 미국의 군사력이나 정치력, 외교력 때문만은 아니었다. 자유, 민주주의, 평등, 인권, 개발, 관용, 포용 등 미국이 지향하는 가치가 인류 보편적 가치로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전재성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지금 중국의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의 60% 정도 규모로 양적으로는 비슷하지만 질적으로는, 특히 정치적인 부분에서 매우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