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남북은 29일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갖는다.남북 대표단의 명단은 확정됐다. 우리 측에선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천해성...기사보기
33년 전 지어진 부산 연제구 사직야구장이 개폐형 돔구장으로 재건축된다.서병수 부산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하고 '사직야구장 중장기발전'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사직야구장은 1985년 10월 5만408㎡(1만5275평) 부지에 연면적 3만6406㎡(1만1032평), 2만6500석 규모로 건립됐다. 서 시장은 "사직야구장 리모델링, 재건축 등 두 가지 방안을 놓고 전문가·시민·부산시 등이 고민한 결과, 2026년까지 개폐형 돔구장을 짓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새로 지어질 돔구장은 2...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여야(與野)는 28일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자평했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김정은에게 운전대를 넘겨준 것"이라고 했다.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회의에서 "(북한과 중국이) 전격적 회담을 가짐으로써 북한은 미·북 정상회담 협상력 제고를 노렸고, 중국은 한반도 정세의 주도권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 성사가 북·미 정상회담을 끌어내고, 더 나아가 한반도발(發) 세계 평화를 향해 도미...
28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 발표는 사실 관계가 여러 차례 번복되는 등 황당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고석규 조사위원장(전 목포대 총장)은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조사위에 조사권한이 없어 수사 의뢰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자들이 "미리 배포한 보고서에는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의뢰를 요청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하자, 발표 현장에서 15분간 조사위원들과 상의한 후 "박 전 대통령도 수사 의뢰 대상"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일부 매체에 "이준식 전 교육부장관도 수사 의뢰 대상"...
한·미 당국이 FTA 개정 협상에서 '한국의 환율 개입에 관한 투명성을 높인다'는 내용의 '부속 합의(side agreement)'를 했다고 27일(현지 시각) 미 백악관이 밝혔다. 지난 26일 김현종 통상본부장의 발표 땐 없던 내용이다. 우리 정부가 한국 경제 전체를 뒤흔들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한 환율 문제를 쏙 빼놓고 '눈속임 발표'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백악관은 '한·미 FTA 및 철강 관세 관련 공동 합의문' 공식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연 전화 브리핑에서 "한국이 환율 개입의 투명성을 높이고 (수출) 경쟁력을 위해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오늘 우리는 전례 없이 격변하고 있는 조선반도의 새로운 정세 속에서 위대한 조·중(朝·中) 친선의 오랜 역사적 전통과 혁명적 의리를 변함없이 지키며 조·중 두 나라 관계를 대를 이어 훌륭히 계승 발전시켜 나갈 일념을 안고 중국을 전격적으로 방문하였습니다.나는 이번에 중국을 처음으로 방문하였습니다. 나의 첫 외국 방문의 발걸음이 중국의 수도가 된 것은 너무도 마땅한 것이며 이는 조·중 친선을 대를 이어 목숨처럼 귀중히 여기고 이어나가야 할 나의 숭고한 의무도 됩니다. 선대 수령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사회주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1박2일간 베이징에 머무는 동안 중국으로부터 '국빈급' 의전을 받았다.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방중 때보다는 못했지만 문재인 대통령보다는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과거 중국은 김정일이 베이징을 방문하면 중국 공산당 수뇌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9명 전원을 만나게 해주는 파격적 의전을 제공했었다. 이번에 김정은은 시진핑 국가주석 외에 리커창 총리, 왕후닝 상무위원 등 3명을 만났다. 이희옥 성균관대 중국연구소장은 "김정일 때 전통이 깨지진 했지만 갑작스럽게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을 감안하면 중국이 최대한 성의를...
청와대는 28일 남북 정상회담 원로 자문단 21명과 전문가 자문단 25명 등 모두 46명의 자문단을 확정해 발표했다.원로 자문단에는 '햇볕정책 전도사'들과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외교·안보 분야에서 일했던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김대중 정부 때 국정원장을 지낸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문정인 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노무현 정부 안보실장 출신의 백종천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선정됐다. 박지원·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재정 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