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5월21일, 전남도청 앞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다큐멘터리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은 그날의 존재하지 않는 4시간의 기록에 의문을 던진다.영화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알리려 한 이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매개체는 바로 비디오 테이프, 이른바 '광주비디오'다.당시 광주는 통신이 끊기고 외부와의 연락이 차단돼 철저히 고립된 상태였다. 하지만 진실을 온전히 감출 수는 없었다. 광주의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을 알리고자 자료를 수집해 영상을 만들고, 비디오를 통해 국내외에 전파했다.영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