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요리사가 되고 싶은가요?"신입 요리사 선발 면접 때면 묻는다. 이번에도 최고점을 주고 싶은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다들 매끄러운 대답만 한다. '최고의 호텔에 어울리는 최고 요리사가 되겠다' '미슐랭 별을 따겠다' 등등.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가 잘못은 아니다. 다만 질문의 핵심을 좀 비껴갔을 뿐이다.신입 요리사 뽑기가 예전보다 훨씬 어렵다. 요리사가 대중적 관심 밖이던 시절엔 오히려 쉬웠다. 굳이 요리사가 되고 싶어 할 땐 저마다 사연과 이유가 분명했다. 때론 눈물겨운 사연도 있었다. 지독히 가난했던 어린 시절, 공짜 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