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천안함 폭침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는 생존 장병들에게 지난 1년여 동안 무상 의료 지원 혜택을 줘온 것으로 5일 알려졌다.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 회장은 본지 통화에서 "한진그룹 측에서 작년 3월부터 무상 치료를 해주고 있다"며 "일부 생존 장병이 1년 넘게 한진그룹 소속 인하대병원을 통해 치료받고 있다"고 했다. 생존 장병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진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같은 조치는 조원태〈사진〉 회장의 결정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조 회장이 천안함 폭침 생존 장병의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