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요즘은 멋으로 먹는다. 웨딩플래너 조소현(38)씨는 지난달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연출한 '브라이덜 샤워'(결혼 전 신부 친구들의 파티)에서 떡볶이를 차려 큰 칭찬을 들었다고 했다. 떡볶이엔 베트남식 튀김 '짜조'를 얹어 새로운 맛을 냈고, 갖가지 소주 칵테일을 곁들였다고 했다. 조씨는 "화려한 파티 음식을 많이 준비해봤지만, 떡볶이만큼 노력 대비 효과가 큰 음식은 못 봤다"고 했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들 좋아해요. 친숙하니까요. 곁들이는 간식이나 음료수를 살짝 업그레이드해주면 굉장히 새로워 보이고요. 조금만 신경 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