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유럽에서 코로나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2차 확산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영국이 프랑스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2주간 의무 격리를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양국 간에 신경전까지 벌어지고 있다.13일(현지 시각)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럽에서 매일 약 2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6월에 하루 1만명을 밑돌았던 것에 비하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유럽에선 3~5월 강력한 봉쇄령 덕분에 6~7월에는 코로나 환자 발생이 줄었다. 그러나 방역이 느슨해지고 휴가철을 맞아 이동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민주당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에게 연일 "내스티 우먼(nasty woman·못돼먹은 여자)"이라고 공격하고 있다.그는 해리스가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11일(현지 시각)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에게 내스티했다"고 하더니, 12일엔 "보수 대법관 브렛 캐버노에게 끔찍할 정도로 내스티했다"고 말했다. 해리스가 TV 토론에서 바이든을 공격하고, 인준 청문회에서 캐버노를 몰아세운 걸 두고 하는 말이다. 트럼프는 "이 내스티 우먼이 아무리 설쳐도 교외 지역(백인 중산층)의 착한 주부들은 내게 투표할 것"...
정부·여당이 지난달 말 세입자 권리를 강화하는 임대차 2법을 과속 날림으로 처리했을 때 우려됐던 전·월세 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법 통과 이후 2주일 사이 서울의 전세 매물은 19% 감소했다. 중랑·은평·구로·강북구의 전세 매물이 30~40% 급감하는 등 서민·중산층의 전세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더 두드러졌다. 새 아파트 단지에선 향후 4년 전세금 인상분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전셋값이 아파트 분양가를 웃도는 기현상까지 나타났다. 전셋집 품귀에 신혼부부를 비롯한 사회 초년생들은 살 집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서민을 위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축사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라고 했다. "할머니들이 '괜찮다'라고 하실 때까지 할머니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도 했다.문 대통령은 여성 인권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피해자 중심주의'를 강조해왔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행사에 대표적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네 번이나 모신 것도 그래서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용수 할머니가 "30년간 속을 만큼 속았다"며 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가해자로 지목하면서부터 대통령은 돌변했다. ...
신종 코로나 새 환자가 이틀 연속 100명 넘게 폭증하면서 135일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교회와 시장, 학교, 식당, 커피 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모이는 곳이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 사례가 줄줄이 터져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감염 확산 속도가 너무 빠르다. 지난 9일(자정 기준) 28명, 11일 54명에 이어, 13일엔 103명, 어제는 서울·경기에서만 최소 120명으로 폭증했다. 새 감염자의 80%가 넘는 수도권에선 하루 만에 환자가 갑절 수준으로 늘어 확산 속도가 더 빠르다.세계적으로도 대유행 조짐...
▲오원식 별세, 오덕성 前 충남대 총장 부친상=14일3시 충남대병원, 발인 17일7시, (042)280-6463▲유숙자 별세, 정진오 인천광역시 대변인 모친상=14일11시 인천 가천대길병원, 발인 16일10시30분, (032)460-9402▲이갑묵 별세, 성영순 남편상, 이슬기 심리상담사·이세련 서울대공원 전략기획실 근무·이솜씨 전인기독학교 교사 부친상, 유창진 엠피닉스 이사 장인상=13일23시5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5시, (02)3010-2000▲이원지 별세, 이영구 한림대강남성심병원장 부친상=14일1시35분 광주광역시 ...
▲경찰청◇총경 승진·전보〈본청〉▷여성대상범죄수사과장 김종민〈경찰대〉▷기획협력과장 손창현▷학생과장 김기헌〈경찰인재개발원〉▷교무과장 양회선〈중앙경찰학교〉▷교무과장 정성일〈경찰수사연수원〉▷교무과장 나영민〈국립과학수사연구원〉▷행정지원과장 정훈도〈경찰병원〉▷총무과장 노재호〈서울지방경찰청〉▷제5기동대장 손동영▷성북서장 최성규▷동작서장 박영수▷강북서장 임만석▷금천서장 김진복▷방배서장 김상문▷경무과 양우철 강순보 이동환〈부산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류삼영▷정보화장비과장 박재천▷경비과장 이봉균▷112종합상황실장 김태경▷형사과장 원창학▷사이버안전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의 핵심은 해마다 증원되는 의사 400명 중 300명을 10년간 지방에 의무 복무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의료계는 14일 "정부가 의료계 의견을 듣지도 않고, 실제 효과도 없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정부 방침에 반발해 집단 휴진(파업)을 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3836곳 중 휴진 신고를 한 곳은 1만1025곳(32.6%)이었다. 이들 외에 전국 대형병원 소속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도 집단 휴진에 동참했다. 이날 일부 시민은 휴진한 병원을 찾...
정부와 여당이 지난달 23일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공공의대 신설 방침을 밝힌 이후, 지역구 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앞다퉈 자신들 지역에 공공의대를 유치하겠다는 경쟁에 나서고 있다. 당정은 우선 2018년 문을 닫은 전북 남원의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해 2024년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개교하고,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의대만 덜렁 유치한다고 지방 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한 번에 해소되긴 쉽지 않은데, 유치 경쟁만 과열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전국 17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