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HDC현대산업개발에 사실상 ‘최후 통첩’을 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3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더 이상 결정을 미룰 수 없는 결단의 시점이 오고있다”며 “일각에선 (HDC현산이 낸) 계약금 반환 소송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하지만, (계약 무산의) 모든 책임은 HDC현산에 있다”고 밝혔다. HDC현산은 지난 24일 채권단과 금호산업에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12주간의 재실사를 요청해왔다. 채권단 측은 실사 기한을 단축해 요청을 받아들이는 것도 검토했지만, HDC현산 측이 끝내 인수 의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