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홍콩 경찰의 위치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비난한 지 이틀 만에 애플이 앱스토어(온라인 앱시장)에서 해당 앱을 퇴출하고 팀 쿡 애플 CEO까지 나서서 입장을 밝혔다. 14억 중국 시장 눈치를 봤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 시각) "과거 중국 진출 기업은 3T(티베트·타이완·톈안먼 사태)만 조심하면 됐는데 이젠 급변하는 지정학적 갈등, 커지는 민족주의, 소셜미디어 확대가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이 다국적 기업에 지뢰밭이 되고 있다"고 했...
프랑스 르노가 11일 이사회를 열고 티에리 볼로레 CEO(최고경영자)를 경질한다고 밝혔다. 볼로레는 보수 축소 신고와 배임 혐의 등으로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는 카를로스 곤 전 르노 회장의 오른팔로 불렸던 인물로 지난 10개월간 회사 경영을 이끌었다.외신들은 볼로레 CEO의 경질이 '카를로스 곤 체제의 완전한 청산'과 '닛산 달래기'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볼로레 CEO는 일본 닛산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한데다 취임 이후 르노 실적까지 악화되면서 닛산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최영열(71) 전 국기원장 직무대행이 새 국기원장에 당선됐다.최 당선인은 11일 국기원 개원 이후 사상 첫 선거인 투표로 치러진 선거에서 결선 투표 끝에 오노균(63) 전 대전광역시태권도협회장을 한 표 차로 제쳤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인 최 당선인은 경희대 체육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선거 직전까지 국기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최 당선인은 12일 국기원 공고와 함께 3년 임기를 시작한다.
'가을 야구'에서 에이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게릿 콜(29)이 보여줬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투수 콜은 11일 열린 MLB(미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맞아 8회까지 1점만 내주며 팀이 6대1로 이기는 데 앞장섰다. 2차전 승리투수(7과 3분의 2이닝 무실점·15삼진)였던 콜은 5전 3전승 시리즈에서 혼자 2승을 책임졌다.3승2패로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한 애스트로스는 13일부터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뉴욕 양키스와 리그 챔피언십(7전4선승제) 시리즈를 펼친다. 2017 월드시리즈 챔피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