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분쟁과 관련, 양측이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AP와 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워싱턴DC에서 이틀간 진행한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이번 협상에 따라 미국은 오는 15일 발효될 예정이던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보류했다. 당초 미국은 15일부터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30%로 인상할 방침이었다.또 중국은 400억 달러에서 500억...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김경록 인터뷰 축소 보도' 의혹 제기로 촉발된 KBS 보도국 집단 반발 사태 이후, KBS 경영진이 추진했던 '조사위원회'와 '조국 전담 특별취재팀' 구성이 무산될 조짐이다. 지난 10일 회사 측 조치를 접하고 서울 여의도 본사로 출근했던 KBS 사회부 법조팀 기자들은 11일 취재처인 검찰청과 법원이 있는 서초동으로 정상 출근했다. 이에 앞서 이재강 KBS 보도국장(통합뉴스룸국장)은 "조사위와 특별취재팀 구성과 관련해 우선적으로 보도본부 점검을 하고 의견을 받아들여 결정하겠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최순실 사태' 이후 최고치인 27%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7%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갤럽 조사에서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까지 좁혀진 것은 처음이다. 조국 법무장관 사태 장기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1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7%, 한국당 27%,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0.4%, 민주평화당 0.3%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22%였다. 한국당 지지율은 2016년 10월 넷째 주(26%) 이후 가장 높은 수...
지난 2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발사 이후 미국에서 한국과 미사일방어체계(MD)를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북한이 올해 선보인 이스칸데르급 단거리 탄도미사일, 2종(種)의 신형 방사포와 SLBM 등을 섞어 쏠 경우 현재 이원화된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미사일 방어 능력으론 완벽히 막기가 어렵기 때문이다.한미연합사 작전 참모 출신인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1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이 동일 표적을 향해 여러 미사일과 방사포 등을 일제히 발사하면 한국형 미사일방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일본이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태도 변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문 대통령이 직접 일본을 찾을 시점은 아니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했다.이에 따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즉위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청와대와 정부 안팎에선 일왕 즉위식 참석을 한·일 관계 개선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언론 인터뷰 등에서 수차례 "(일왕 즉위식이) 한·일 간 대화의 가장 ...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라일리 월터스 아시아 경제·기술 정책분석가는 지난 7일 발표한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진보적 경제정책은 한국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한국 청년들은 청년실업률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문 대통령의 정책으로 가장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했다.그는 이 논평에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엄청난 비용을 들이며 자신의 정책을 한국 국민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했다. 주당 최대 근무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낮추고, 최저임금을 크게 인상한 결과 일자리가 줄어들고 많은 근로자의 소득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이 11일 검찰의 조국 법무장관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선택적으로 증언을 조서에 반영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야권에선 "민주당 지도부 인사가 검찰에 '특정 증언을 조서에 넣으라'고 압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박 최고위원은 이날 당 회의에서 조 장관 아내 정경심씨의 자산관리인인 김모씨가 최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언급했다. 박 최고위원은 "자산관리인(김씨)이 '조사 과정에서 정씨가 투자 자금의 흐름에 대해 전혀 몰랐고, 어느 시점부터는 조범동(...
법원이 조국 법무장관과 아내 정경심씨 등의 금융거래 내역 관련 압수 수색 영장을 수차례 기각했다고 한다. 다른 관련자들의 계좌 추적은 일부 허용하면서도 정작 의혹 핵심인 조 장관 부부에 대한 계좌 추적은 막고 있다는 것이다. 사모펀드와 학교 채용 뒷돈 수수 같은 돈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번 사건에서 자금 흐름 파악과 그에 따른 증거 확보는 수사의 기본이자 필수 요소다. 실제 정경심씨는 20억원을 '조국 펀드'에 넣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차명 거래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조 장관 조카는 72억원을 횡령했는데 이 중 11억500...
청와대는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에게 별장 접대를 받았다는 한겨레 의혹 보도에 대해 "(임명 과정서) 검증이 됐는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대검찰청이 "(윤 총장 의혹에 대해) 민정수석실에서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어느 부분이 검증됐는지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했다.검증을 통과했기 때문에 윤 총장을 임명한 것인데도 사실관계에 대해 명확히 밝히길 거부한 것이다. 윤 총장의 인사 검증 당시 책임자는 조국 법무부장관(당시 민정수석)이다. 청와대는 그동안 정부에 불리한 언론 보도에 대해...
11일 열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원전 1호기의 영구 정지를 안건으로 다뤘으나 야당 측 추천 위원들의 문제 제기로 심의 자체를 뒤로 보류했다. 이 위원들은 '국회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의 근거였던 경제성 평가에 왜곡 의혹이 있다며 감사원 감사를 의뢰했으니 그 결과를 보고 나서 심의하는 게 맞는다'고 했다.한국수력원자력이 작년 6월 15일 날짜와 장소를 하루 전 통보하는 편법으로 이사회를 열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의결할 때 이유로 댔던 것이 '경제성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한수원은 이사들에게 정작 경제성 평가 보고서를 보...
한진그룹 대주주 일가의 '갑질'을 이유로 한진칼에 대한 경영 개입에 나섰던 국민연금이 석 달 만에 한진칼 주식을 대거 매각했다. 국민연금은 보유 지분 6.19% 중 거의 절반인 2.74%포인트(약 160만주)를 팔았다. 수백억원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지만 스스로 '경영 개입'이라는 재료를 만들고 단기간에 주가가 오르자 이를 이용해 수익을 올리는 것은 투기자본들이 하는 전형적 단타 매매 행태다.공적 연금이 자국(自國)의 주요 기업에 대해 이런 식으로 단타 매매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 올 연초 국민연금 주무 부처인 보건...
○공수처法 이달 중 처리하겠다는 與. '조국 수사' 막으려고 野와 '선거법 先처리' 약속까지 저버리네.○조국, 과거 논문에서 "人民의 규범으로 法 대체." 법무부가 아니라 인민선동부 장관이 제격인 사람.○트럼프, 동맹 배신했다 비판에 "새 동맹 만드는 건 누워서 떡 먹기"라고. 업자가 거래처 바꿀 때도 핑계는 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