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며 2차 미·북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발표했다. 북핵 폐기를 위한 미·북 정상회담이 작년 연말 이후 계속 미뤄져 오다가 마침내 열리게 됐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회담이 성사되는 모양새가 찜찜하다.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개최를 예고하던 그 시간에 회담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미국의 실무 협상팀이 평양으로 향하고 있었다. 회담 일정이 먼저 정해진 다음 회담 준비가 시작된 것이다. 1차 회담 때도 그랬다.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앞둔...
정부와 여당은 발전소 하청업체들이 맡던 연료·환경설비 운전 업무를 담당할 공기업을 신설해 이 분야 하청업체 근로자들을 공기업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전의 5개 발전 자회사들은 그동안 해당 분야 업무를 민간 기업에 하청하는 형태로 처리해왔다. 앞으로는 신설 공기업이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것이다. 작년 12월 한국발전기술 비정규직이던 김용균씨가 태안화력발전소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진 사건을 계기로 내놓은 대책이다.김씨는 채용 3개월 만에 석탄 운반 설비 컨베이어벨트 점검 작업을 하다 숨졌다. 위험 설비를 점검할 때는 설비...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들에게 무분별하게 돈을 뿌리는 '현금 복지'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상당수 지자체 장(長)들이 지난해 6월 선거에서 현금을 살포하는 선심성 공약들을 내걸고 당선되더니 올해부터 속속 시행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성남시는 3년 전부터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3년 이상 관내에 거주한 만 24세 주민에게 연간 100만원어치 지역 상품권을 주는 '청년배당'을 시행 중인데, 인천·울산·부산 등 다른 지자체들이 올해부터 이와 유사한 현금 복지를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성남시는 만 19세 되는 청년이 관내 공립도서관에서 ...
조선일보가 창간 100년을 앞두고 시작한 연간 프로젝트 '청년 미래 탐험대 100'은 1차 선발을 통해 절반 정도인 50명을 뽑았습니다. 2차 탐험대원 선발은 상반기 중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아직 50명의 탐험대원 자리가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조만간 조선일보 및 조선닷컴(www.chosun.com)을 통해 발표될 추가 선발 대원 모집 공고를 기대해 주세요.▲문의: 미래탐험대 사무국 (hundred@chosun.com)
더불어민주당은 6일 '설 민심 전달'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성과'를 주로 강조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번 설 명절의 물가가 매우 안정적이었다. 서민 부담을 많이 덜어 드렸다"고 했다. 윤 사무총장은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사무부총장 소병훈 의원은 "시민이 많은 사실을 왜곡되게 알고 있다"며 "지난해 대한민국 경제에 대해 거의 '폭(삭)망했다' 수준으로 이야기하는데, 전 세계 OECD 국가 중 (한국처럼) 2.7% 이상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나라가 몇 군데...
더불어민주당은 설 연휴 기간 중에도 김경수 경남지사 1심 재판 결과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여론은) 김 지사 재판 결과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높았고,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재판인가 하는 데 대한 의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사법부가 사법 개혁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국민이 사법부를 압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법관 탄핵 가능성은 계속 유효한 것이냐'는 질문에 "배제한 적이 없다"고 했다.박영선 의원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구로시장에서 김 지사 판결에 대해 물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