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가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사진〉에게 간첩법(Espionage Act)에 따라 17개의 죄목을 추가했다. 지난 4월 기소된 어산지는 2010년 미 육군 정보분석원이었던 첼시 매닝이 국방부 기밀 자료를 빼낼 수 있도록 도운 혐의로 사이버범죄법만 적용받고 있었다. 미 법무부가 처음으로 어산지의 정부 기밀 폭로 행위를 '간첩 활동'으로 못 박은 것으로, 미 수정헌법 1조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는 반론이 거세다.23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어산지의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