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2·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포르투갈)는 2008년부터 10년 동안 축구계 가장 권위 있는 개인상 '발롱도르'를 다섯 번씩 나눠 가졌다. 둘의 우열은 주로 '꿈의 무대'라 불리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성적으로 가려졌다. 우승컵을 든 선수가 발롱도르까지 거머쥐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올 시즌 두 선수가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는 판이 마련됐다. 단, 두 선수가 소속 팀을 결승으로 이끌어야 한다. 15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식(스위스 니옹)에서 호날두의 유벤투스(이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