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2017년 당시 기재부에 적자 국채(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를 발행하라고 압력을 넣은 장본인이 차영환 당시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현 국무조정실 2차장)이었다고 지목했다.신 전 사무관은 2일 오후 서울 역삼동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청와대에서 기재부 과장, 국장에게 전화해 (적자 국채 발행을 하지 않는다는) 보도 자료를 취소하라고 했다"며 "전화를 한 사람은 차영환 당시 비서관"이라고 말했다. 당시 기재부가 적자 국채(당시 발행 한도가 8조7000억원 남아 있는 상태)를 발행하지 않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