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2024년 봄여름을 지배할 가방 트렌드 6
2024.03.21by 황혜원
여름입니다. 어깨에 멘 레더 백이 점점 묵직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죠. 데일리 백을 바꿔 들 때가 왔다는 신호입니다. 물론 여름 하면 떠오르는 건 라피아 백이지만요. 그보다는 기복이 덜했으면 좋겠습니다. 날씨와 상황,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휘뚜루마뚜루 들 수 있는 백이요. 정답은 캔버스 백뿐이군요. 마침 타이밍도 좋습니다. 지난 몇 년간 라피아 백에 가려 미처 보지 못했던 캔버스 백만의 […]
여름입니다. 어깨에 멘 레더 백이 점점 묵직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죠.
데일리 백을 바꿔 들 때가 왔다는 신호입니다. 물론 여름 하면 떠오르는 건 라피아 백이지만요. 그보다는 기복이 덜했으면 좋겠습니다. 날씨와 상황,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휘뚜루마뚜루 들 수 있는 백이요. 정답은 캔버스 백뿐이군요.
마침 타이밍도 좋습니다. 지난 몇 년간 라피아 백에 가려 미처 보지 못했던 캔버스 백만의 매력이 조금씩 드러나는 중이거든요.
결정적인 한 방은 올해 트레이더 조의 캔버스 미니 토트백이 틱톡을 중심으로 퍼진 것이었어요. 덕분에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입지를 한 번 더 굳건히 했죠. 패션 위크에도 꾸준히 출석 도장을 찍고 있고요. 캔버스 토트백의 원조 격인 L.L.빈의 보트 백도 쉴 새 없이 화두에 오르는 중입니다.
트렌드를 등에 업지 않아도 설득력은 충분합니다. 캔버스가 어떤 소재인가요. 두껍고, 시원하고, 튼튼합니다. 소지품을 한가득 넣어도 좀처럼 늘어지지 않고, 거친 질감은 그 자체로 매력적인 포인트가 되어주죠.
올여름 함께하기 좋은 캔버스 백을 골랐습니다. 캔버스 토트백의 전형을 따른 셰이프도 있지만요. 알록달록한 스트라이프 패턴부터 세련된 가죽 트리밍까지, 취향별로 골고루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