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당국이 중국을 비판해 온 홍콩 빈과일보 창업주 지미 라이(黎智英·72) 회장과 언론사 경영진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사기 공모 등의 혐의로 체포하자 홍콩 안팎에서 언론 자유 축소를 우려하는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 홍콩에서는 빈과일보가 가판대에서 매진되고, 빈과일보 모(母)회사인 넥스트디지털의 주가가 급등했다. 홍콩보안법 시행에 불만을 가진 시민들의 '무언(無言)의 저항'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빈과일보는 11일 자 1면에서 사주인 라이 회장이 경찰에 체포되는 사진과 함께 "빈과(일보)는 반드시 버텨내겠습니다"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