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연세대가 10월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연고전(고연전)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인해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11일 양교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5개의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열띤 경기가 진행되면 응원에 따른 과도한 신체접촉과 뒤풀이 행사 등에 의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양교 합의로 올해 정기 연고전을 부득이 취소한다"고 밝혔다.
연고전이 취소된 건 1996년 연세대 한총련 사태 이후 처음이다. 1956년 공식 1회 경기를 개최한 뒤 유신정권 시기 휴교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