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어요. 한없이 기쁩니다. 화가 반 고흐가 마지막으로 그림을 그린 장소가 이렇게 130년만에 발견됐네요. 반 고흐라는 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28일(현지 시각) 파리 북서쪽 외곽 마을인 오베르쉬르우아즈.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동생 테오의 증손자인 벨렘 반 고흐(66)씨는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조상인 반 고흐가 130년전 권총으로 자살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그린 ‘나무뿌리들(원제 네덜란드어 Boomwortels·프랑스어 Les Rac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