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이후 1500선까지 무너졌던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회복한 지난달 초,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패턴이 둘로 나뉘었다. 대부분은 동학 개미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고 계속 주식을 사 모았지만, 단기 급등에 부담을 느낀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청개구리 투자'에 나섰다.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주가가 너무 빨리 오르자 '오를 만큼 올랐으니 빠질 때가 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주가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청개구리 투자'의 성적표가 암울해졌다.◇개미들, 코스피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