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2분기(4~6월)에 코로나 사태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 라임 사태 피해를 별로 보지 않은 KB금융이 신한금융지주를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KB금융그룹은 21일 2분기 당기순이익이 9818억원으로, 전분기(7295억원)와 비교해 34.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요 증권사들의 전망치(8900억~9200억원 수준)를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 1분기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일시적으로 늘어났던 기타영업손실(주식 및 파생상품·외환 관련 손실)이 2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