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경기 시작부터 양팀 사령탑의 지략 대결은 시작됐다. 경기 전 나눠주는 자료에 강원은 스리백을 예고했다. 신세계 김영빈 임채민이 후방에 표시됐다. 반면 광주는 4백이었다. 이으뜸, 아슐마토프, 홍준호, 김창수가 배치됐다. 하지만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양팀의 포메이션은 뒤바뀌었다. 강원은 포백, 광주는 스리백이었다.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강원과 광주의 경기. 스타일은 극과 극이었다. 양팀의 약점을 최대한 공략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강원은 전방 압박과 특유의 '병수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