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서울시 공무원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이들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는 반응과 동시에 ‘산적해 있는 서울시 정책들이 제대로 추진될지 모르겠다’는 우려를 동시에 내비쳤다.
박 시장은 비서 출신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다음 날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았다. 10일 오전 0시 1분쯤 서울 북악산 기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과 그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과의 관련성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박 시장의 죽음이 알려진 뒤 서울시 공무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