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아이'라 불리던 모차르트의 피아노 연주에 궁전에 모인 귀족들이 경탄을 쏟아냈다. 아버지 레오폴트는 후원금을 원했지만, 합스부르크의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는 모차르트에게 왕자만이 입을 수 있는 붉은 코트를 하사했다. 훗날 오랜 후원자가 되는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이 어린 모차르트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보곤 말했다. "귀한 걸 가졌구나. 황금보다 무겁고 빛보다 가벼운 것을."뮤지컬 '모차르트!'의 무대 위, 주인공 모차르트(김준수·박강현·박은태) 곁에는 늘 금실로 수놓은 붉은 코트를 입은 어린 모차르트가 있다. "100만에 하나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