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는 이지훈(34)과 김주형(18)의 연장 승부로 압축됐다. 5일 경남 창원의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파72·7245야드)에서 열린 2020 시즌 개막전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라운드. 공동 14위로 출발한 이지훈은 버디만 9개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1위로 출발했던 김주형은 퍼트가 번번이 빗나가 4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18번 홀(파5)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이지훈은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고, 김주형은 극적인 이글을 만들어내 최종 합계 21언더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