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입술이 차가워진 때 일상적인 기계처럼 나이를 먹고 있어요. 세워진 돌처럼 바라보고 우리는 남겨져 있어요."(For everyday robots getting old. When our lips are cold. Lookin' like standing stones. Out there on our own.)브릿팝 밴드 '블러'의 프런트맨 데이먼 알반의 솔로곡 '에브리데이 로봇'의 가사를 뜯어보면,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매력은 배가 된다. 미니멀한 트립합(음습하고 몽롱한 전자음악의 하위 장르) 사운드에 배인 도회적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