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2020년. 대부분의 예상은 최하위였다. 이순철 해설위원이 '상위권 삼성'을 예측했을 때 화제가 됐을 정도다. 그만큼 삼성 전력은 강하지 않았다. 그럴 만 했다. 외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딱히 보강된 부분이 없었다. FA 영입도, 빅 네임 영입도, 당장 1군 전력이 될 만한 걸출한 신인도 없었다. 설상가상 4번 다린 러프와 계약이 결렬됐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타일러 살라디노가 왔지만 4번 공백은 우려스러운 부분이었다. '끝판왕' 오승환의 복귀가 유일한 플러스 요인이었다. 그나마 30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