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합심해 만드는 예술이라, 연극인들은 다른 장르보다 서로 더 끈끈한 것 같아요. 그 정(情)이 이해랑연극상을 지켜온 힘이었다고 생각합니다."한국 연극의 거목 이해랑(李海浪·1916~1989) 선생의 리얼리즘 연극 정신을 기리는 이해랑연극상이 올해로 30회를 맞는다. 22일 시상식을 앞두고 만난 선생의 장남 이방주(77) 이해랑연극재단 이사장은 "여러 어려움 가운데 무대를 지키며 이 상을 소중히 여겨준 연극인들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이해랑상 제정 논의는 1989년 4월 8일 선생 별세 직후 시작됐다. "상(喪) 중에 김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