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북한의 대남 전단 살포를 우려한다는 성명을 냈을 때, 유성옥(63)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은 다른 시각으로 봤다."북한이 수(手)를 잘못 뒀다. 이제 우리 정부가 대북 전단을 막을 명분이 없어졌다. 북한의 비대칭 무기가 핵과 화학무기라면, 우리가 가진 비대칭 무기는 자유 체제를 불어넣는 대북 심리전이었다. 우리로서는 전단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된 셈이다."그는 23년간 대북 분야에서 일했다. 1986년 국정원 공채에서 수석 합격해, 남북장관급회담, 북핵 6자 회담, 1·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실무 역할을 했다. 8차례나 방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