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사태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중국에 세운 공장이 속속 가동 중단에 들어가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이 생산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쌍용차가 오늘부터 평택 공장의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도 지난 주말부터 울산·화성·광주 공장에서 생산량 감축에 들어갔다. 이 중국산 부품들은 당장 다른 대체 조달처를 찾기 어려워 사태가 장기화되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반면 중국 이외 지역에 글로벌 부품 조달망을 확보하고 있는 르노삼성과 한국GM은 별 영향이 없다고 한다. 지나친 중국 편중의 위험성이 현실화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