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고향을 찾는 것은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워서다. 밥상머리에서 이슬이 맺히는 것은 그 맛을 기억해서다. 이런 맛을 '솔푸드'라고 하던가. 갯벌이 발달한 남도에 어울리는 어머니의 손맛으로 '감태지'만 한 것도 없다. 감태김치를 이르는 전라도 말이다. 김치처럼 바로 먹어도 좋고 삭혀 먹으면 더 좋다.감태는 갯벌에서 겨울 한철 자라는 해조류다. 원래 이름은 '가시파래'이며, 제주 바다에 감태라는 해초도 있다. 그래도 가시파래보다 감태라는 지역 말로 불러줘야 맛이 느껴진다. 감태가 서식하는 갯벌은 무안 탄도 갯벌, 신안 안좌 갯벌,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