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 도산서원 옆 도로변 산기슭에 무덤이 하나 있다. 무덤가에는 문인석 2기와 망주석과 비석 하나 서 있다. 무덤은 작다. 비석에는 이렇게 새겨져 있다. '退陶晩隱眞城李公之墓'(퇴도 만은 진성이공 지묘). '도산에 물러나 말년을 은둔한 진성 이공 무덤'이라는 뜻이다. 웬만한 조선 양반 무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초라하기까지 한 이 무덤 주인은 퇴계 이황이다. 이황은 검약과 절제를 몸으로 실천했던 선비였다.그가 태어난 안동 노송정 종택 대문 현판은 '성림문(聖臨門)'이다. 이황이 태어나기 전 어머니 춘천 박씨가 공자가 제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