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주영(가명)씨는 고열과 통증으로 최근 병원을 찾았다. 병원은 마스크를 쓰고 기침을 하는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의사는 "독감 판정이 났으니 당분간 외출을 금지하고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12월 들어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독감 의사환자(의심환자)는 지난달 15일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증가했다.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환자는 11월 17일∼11월 23일, 9.7명에서 12월 1일∼12월 7일, 19.5명으로 2배나 늘었다. 독감은 매년 겨울철만 되면 우리나라 인구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