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운 날씨에 하루에도 몇 번씩 냉장고 문을 여닫는지 모른다. 혹독한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 중에는 '피서(避暑)'와 '복달임'만 한 것이 있을까. 과거 어르신들은 심산유곡(深山幽谷)에 삼베 차림으로 누워 얼음장처럼 시원한 계곡을 관류(貫流)하는 '약수' 한 바가지면 신선놀음이라 하였다.근래엔 냉방병쯤 달고 살아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호텔과 복합 쇼핑몰, 브랜드 커피숍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에어컨의 살벌한 냉기를 온몸으로 감당하고 있다. 손주뻘 되는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온종일 카페에서 공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