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부는 3일 용산 기지에 있는 한미연합사 본부를 평택 미군 기지(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정경두 국방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언론보도문을 발표했다.한·미 양국은 그동안 연합사 본부의 용산 잔류 문제를 두고 수차례 입장을 번복했다. 노무현 정권 당시에는 연합사 전체의 평택 기지 이전이 추진되다가 보수 정권 들어 연합사 본부의 용산 기지 잔류가 결정됐다. 현 정권 들어서는 2017년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연합사 본부를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