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영화감독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난 감독이 있다. 영화가 흔하지 않던 시절 미군정 시절 영화 검열관인 아버지를 따라 수도 없는 해외 영화를 보며 영화와 친근해졌고, 초중고 동창 친구가 쓴 신문소설이 엄청난 인기를 얻자 친구에게 그 판권을 얻어 데뷔작부터 초대박 흥행을 한 이장호가 그 중 한 명이다.이 감독은 1974년 데뷔작 '별들의 고향'을 시작으로, '바람불어 좋은 날', '어둠의 자식들', '낮은 데로 임하소서', '바보선언', '무릎과 무릎 사이', '이장호의 외인구단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흥행시킨 80년대 ...